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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 회고

2차 프로젝트 개인 회고

by Chaedie 2022. 9.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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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프로젝트 회고 (블로그 용)

서론

건물 화재로 인한 대피, 태풍, 인턴지원으로 시간이 부족한 프로젝트였다.

건물에 불이 나 대피하는 사건이 있었고, 이로 인해 이틀간은 제대로 된 환경없이 떠돌이 신세가 되었었다. 힌남노 태풍이 와서 전원 재택으로 돌리기도 했고, 인턴십을 앞두었기에 기업 서칭, 이력서 작성, 연락 등 인턴십에도 시간을 투자해야했다. 여기에 추석연휴까지 하루 끼어 시간적으로 많이 부족한 프로젝트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7명의 팀원들이 힘을 합쳐 최선을 다해 작업했고, 결과적으로 원했던 필수 사항들은 전부 구현하여 학습차원에선 괜찮았던 프로젝트라 생각한다.

쉽지 않은 주제의 웹사이트였다. DB 테이블이 20개 가량이 되는데 해당 ERD를 짜고 API를 구축해준 백엔드 팀에게 박수를 보낸다. 또한 티켓을 끝까지 완료해내고, 추가적인 UX 구현과 HotFix를 이어 나가 준 FE팀에게도 박수를 보내고 싶다. 정말 감사했고, 재밌었고,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PM

내가 제출한 사이트이기에 PM으로써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동기들과의 작업이지만 PM이라는 자리가 주어지니 팀을 이끌어야 한다는 생각이 머릿속을 맴돈것 같다. 나름 프론트, 백엔드 간의 소통에 도움이 될수있도록 노력 하고, 팀원들의 작업 진행 속도에 신경을 쓰며 작업을 진행했다.

1차 프로젝트에서의 피어 리뷰인 "좋은 의견들이 많았으나 조심스러워 하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의견을 적극적으로 개시해도 될것 같습니다." 라는 의견을 수렴하고 거기다 PM이라는 책임을 더해, 주도적으로 의견을 표출하고 팀원들의 의견을 빠르게 수렴하여 결정을 내리는 역할을 하려고 노력했다.

하지만 아쉽게도 사람들간의 의견은 다 다르고, 역량과 속도가 다르다는걸 인지하지 못하고 성급한 모습을 보인 면도 있다는 걸 피어 리뷰를 통해 깨닫게 되었다. (개선점으로 침착해지면 좋을것 같다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침착하지 못했다는 동료 평가

침착하기엔 시간이 부족하고 급박한 상황이라 최대한의 효율을 끌어올리기 위해 Push를 한 것이 침착하지 못한 사람으로 보이지 않았나 변명을 해본다.

사실 2주의 기간 중 첫 주차 목요일 UI작업은 대충 끝이 난 상황이었다. 이 상황만 보면 불이 나건 태풍이 오건 관계없이 엄청난 속도로 티켓을 다 쳐내었다고 볼수 있다. 하지만 문제는 그 다음에 있다. UI작업이 끝난 시점부터 통신을 하고 싶었지만, 내가 가진 티켓의 백엔드 개발자의 요청으로 2주차까지 통신을 기다리게 되었다.

2주차 화요일까지 시간을 드린 뒤, 조금씩이라도 통신을 해보자는 의견을 드렸고, 뒤늦게 시작한 그 날 부터 예상치 못한 문제점들이 많이 드러나게 되었고, 팀 내 백엔드 팀장 역할을 해준 동기분과 다른 팀의 동기분들이 도와주면서 어찌어찌 일을 해나가게 되었다.

길게 이야기하면 이야기가 왜곡이 될수도 있고, 자칫 잘못하면 다른 팀원을 탓하는 형태가 될수도 있기에 그냥 담백하게 내가 발견한 나의 문제점에 대해서만 이야기해보겠다.

우선 Get-Post 데이터의 구조는 당연히 같을거라고 가정하고 코드를 짜려고 했다. 그래서 API 문서에 나와있는 데이터 구조가 말이 안되는 구조 (좋지 못한 구조) 라는걸 미리 인지하고 이야기해주지 못했다는데 문제점이 있었다. 이 부분이 조금 애매한게 아무래도 부트캠프 특성상 상대방의 역량이 아직 부트캠프 커리큘럼을 따라가는것 조차 버거울 수가 있기에 최대한 그냥 내가 다 맞춰줘야겠다고 생각을 해서 더 문제가 커지지 않았나 싶다. 사실 데이터구조에 대해 이거 맞냐고 몇번을 말하긴 했었고, 카멜케이스 컨벤션이 안 맞는것, Get-Post에서 같은 데이터 임에도 변수명이 다른것 등등 문제점이 너무나 많았는데 이 모든 문제점들을 이야기를 하긴했지만 상대방이 모든 문제를 해결하기 어려워 한다는걸 알고 강력하게 푸쉬하기 힘든상황이었다는 문제가 있었다.

회고를 담백하고 깔끔하게 하고 싶은데 정말 쉽지 않은 상황이었고, 자칫 다른 사람들이 오해하거나 눈쌀을 찌푸릴수도 있는 상황들이 꽤나 많아서 정말 조심스럽다. 하. 이거 어떻게 해야하나.. ㅎㅎ

아무튼 다음 프로젝트 부터는 백엔드와 소통을 정말 절실하게 열심히 해야한다고 느꼈다… 그리고 내가 모든 짐을 짊어지려다가 쓸데없는 복잡도의 늪에 빠져 내가 내 코드를 손을 못대는 경험을 하게 되었으므로, 다음 부턴 백엔드에서 할일은 백엔드에서 처리하고 주도록 명확하게 이야기를 해야겠다… 정말… 협업이라는 것은 모두의 역량이 중요하고, 소통이 중요하다는걸 뼈저리게 느끼게 되었다.

참 아쉽다.

1차 프로젝트에 비해 노력은 더 많이 했고, 최선을 다하고 내가 가진 역량의 한계까지 끌어올리는 좋은 경험을 했지만, 나 혼자만의 일이 아니었기에 솔찍하게 회고를 할 수 없는 상황이 참 아쉽다.

적다보니 아쉬운 상황이 자꾸 생각이 나 아쉽다는 뉘앙스로만 회고를 하게 되는데, 이외에 트렐로를 통한 프로젝트 관리, 트렐로에 미리 정리한 뒤 진행하여 효율이 높았던 데일리 스탠드업 미팅, API 문서가 빨리 나와 백엔드에 요청하기 전 미리 관련 내용들을 확인할 수 있었던 점 등은 아주 좋은 점이었다.

프로젝트 소감

좋았던 점

  • 소통이 정말 좋았다. API문서가 일찍 만들어져 정말 좋았다. 뒤늦게라도 AWS 배포된게 좋았다.

개인

  • 이력서 작성 페이지로 인해 GET-POST 데이터 구조에 대한 개념을 정확하게 알게 되었다.
  • 1차 프로젝트의 교훈을 발판 삼아 UI를 미리 다 짜둬서 좋았다.

아쉬웠던 점

통신을 너무 느리게 시작했다...

개인

UI를 미리 다 짜뒀지만 백엔드와 통신을 늦게 시작해서 수정할게 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 많아서 힘들었다.

  • 다음 부턴 꼭 미리 미리 조금씩이라도 통신을 맞춰볼 예정이다.

상태 관리가 안되었다. 전역 상태 관리 라이브러리 (Recoil)을 썼음에도 너무.. 힘들었다.

  • 복잡한 Form 관리는 Form 라이브러리를 꼭 사용할 예정이다.

데이터 구조가 계속 변경되고, 변수명, 컨벤션 문제도 있었다. 같은 데이터를 활용해 GET-POST를 하는데 API 상 Get, Post 데이터 구조가 다른 문제가 있었다. 이로 인해 수정을 거듭하다 보니 프론트 코드마저 결국 꼬여버렸다. 해당 기능은 미완성과 마찬가지로 마무리 짓게 되었다. 너무 아쉽고, 자존심도 상하고, 화도 나지만 좋은 경험했다고 생각한다.

  • 다음 부턴 꼭 데이터 구조를 상의하고, 변수명, 컨벤션 등을 다 맞춘 뒤에 작업을 시작해야겠다. 어느 정도 상의 했다고 생각했지만 사람마다 소통의 방식이 다르다 보니 충분한 상의가 필요한것 같다.

배운 점

소통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 특히나 다른 파트와는 계속적으로 소통해야한다.

개인

GET-POST 데이터는 최대한 일치 시켜야한다.

GET-POST 데이터 BODY에 당장 필요 없는 정보라도 최대한 필요할 것 같은 정보까지 담아 보내도 된다.

동료 평가

피어리뷰 - 잘한 점

  • 리더로서 궂은 일은 마다하지 않고 팀원을 위해서 희생하시는 모습과 당근만 주는 것이 아닌 채찍도 적당히 주면서 효율적으로 프로젝트를 이끌어주신 부분이 좋았습니다.
  • 질문에 잘대답해주시고 pm으로써 역할을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팀원들같의 푸시와 화이팅하시는 모습이 좋고 질문들에 척척 대답하시는 모습이 좋았습니다.
  • PM으로써 책임감 가지고 하나하나 챙기는 모습이 좋았습니다.
  • 주도적으로 리더하는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모든 과정을 남의 것으로 생각하지 않고 함께 고민하는 자세가 팀원으로서 든든합니다.
  • 가장 어려운 티켓을 맡으시고 프론트와 백의 소통을 잘 진행해 주시며 주변 사람들의 무수한 질문세례를 받으면서도 가장 열심히 하신 모습이 좋았습니다.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으시며 기능을 추가하시던 모습에서 많은 배울점을 느꼈습니다

피어리뷰 - 개선 점

  • 문제가 발생하였을때 조금 릴렉스 하시면 좋을거 같습니다.
  • 정신이 없는 상황에 살짝 침착해지시면 더 좋을것같습니다
  • 잘 아시고 빠른 점을 알지만 조금 빠르게 많이 하시려는 모습이 보입니다.
  • 민감할수 있는 상황에서도 차근한 마음으로 조금은 유한 단어선택을 하면 더 좋을것 같습니다.
  • 급할때가 있습니다. 경상도의 피가 원채 뜨겁긴 하지만 조금은 릴렉스한다면 더욱 좋지 않을까요?
  • 어쩔 수 없으셨겠지만 본인의 티켓부분을 포함해 질문들을 받으시는 모습이 많이 힘들어보이셨습니다. 다른 분들을 도와주시려는 마음은 알겠지만 조금 더 본인의 컨디션 관리를 하신다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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