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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 회고

질 낮은 시간을 보낸 2차 프로젝트 1차 스프린트 한 주간 (그리고 출사표)

by Chaedie 2022. 9.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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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주 3포스팅 마저 못 채우는 이번 주...

  • 1주 3포스팅, 그 적은 양을 채우기 위해 고민을 해보았지만 이번주는 정말 3개의 포스팅을 채울 거리가 없다.
    • 이 주의 배움이 그만큼 적었단 뜻이고, 이 주의 시간이 그만큼 온전한 공부의 시간이 되지 못했다는 뜻이다.
  • 이번 한 주를 돌이켜 보면 꽤 많은 시간을 프로젝트에 할애 했다고 생각들지만, 실상 그 속을 들여다 보면 재밌게 공부한 시간이 거의 없다고 느낀다. 불이 났다 어쩐다 이런 핑계가 있지만 그 이외에 사무실에서의 시간 또한 굉장히 밀도 낮고, 질 낮은 시간이었던 것이 사실이다.

기억 남는 작업

  • 이번주 기억에 남는 작업은 원티드의 이력서 작성 Form Page에서 이런 저런 Input Box를 커스터마이징하고, Select Box를 구현하고, 기술 스택 검색 기능을 만든 것이 재밌었던 작업이다.
  • 하지만 솔찍히 까놓고 말해서 이 Page 또한 4시간이면 다 완성 가능한 부분이었을 뿐이다. 나는 UI 구현 측면에서 많이 약하기에 4시간이나 걸린다고 했지, 기능 그 자체만을 따지고 보면 30분이 안 걸린것 같다. (리팩토링 등은 고려하지 않은 단순 구현 시간)
  • 이것마저도 라이브러리를 사용했다면 검색 시간,공식 문서를 공부하는 시간이 추가 될 수 있었지만, 아직 라이브러리 사용은…. 도전 해보지 않아서 그런 시간마저 없는 단순히 state props를 이용한 기능 구현, Filter() sort()를 사용한 백준 브론즈 수준의 기능 구현이었을 뿐임을 고백한다.

코어 타임의 부재

  • 이번 주의 문제점이 무엇이었는지 곰곰히 고민해보았는데, 결국 혼자 집중할 수 있는 코어 타임이 부재했다는것이 가장 크리티컬한 문제였다.
  • 혼자만의 시간을 확보 해야 한다. 오늘로써 면접장에서 회사에 대해 물어볼 질문이 한가지 생겼다. “혼자 온전히 집중 할 수 있는 코어타임이 주어지나요?”
  • Context Switching이 빈번한 회사라면 입사하지 않을 예정이다.

위코드가 끝이 나면...

  • 위코드가 끝이 나면 어떻게 지내야 할것인가? 라는 생각이 생기는 중이다... 2개월간 위코드라는 짜여진 커리큘럼안에서 편안하게 공부를 했는데, 이제 스스로 공부해야하는 시기가 도래했다. 다다음주 기업협업을 시작으로 나는 또 다시 개발 생태계에 놓여지게 된다.
  • 위코드 이전의 경험은... 20대 중반 난 그저 전자공학과를 나온 학생이었을 뿐이고, 졸업과제로 C++로 "허프 트랜스폼 알고리즘을 활용한 자율 주행 알고리즘 구현"을 대학원 가는 친구가 하자고 해서 그냥 이름만 올린 수준으로 진행 해본게 전부였다. (10년이 다 되어가서 그런가 이 기억이 틀린것 같은데 사실 그 친구랑 같은 조는 아니었던 것 같기도 하고? )
  • 아무튼 그런 경험 떄문에 반도체 회사에서 얼떨결에 엔지니어 직군이지만 프로그래밍이 필요한 팀으로 들어갔었다. 정말 하고 싶은 말이 많아서 쭉 이야기를 적었다가 지웠는데,,, 한 마디로 표현하자면 7년 전의 모습보다 훨씬 뛰어난 모습으로 개발 생태계에서 능력 있는 개발자가 되고 싶다. 그러려면 이제 위코드에서의 학생과 같은 마음은 다시 지워버려야할것 같다.
  • 지금도 '학원, 공부' 등의 단어보다는 '회사, 사무실, 업무' 등의 단어를 의도적으로 사용하고 있었지만, 앞으론 정말 프로페셔널한 개발자로써 삶을 살아가야 한다.
  • 개발자는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는 사람이다. FE 신입으로 개발자 생태계에 입문하지만 나이만 보면 시니어가 될만한 나이이기도 하기에... 앞으로 "어떤 문제를 해결할 것인지". "그 문제를 해결 하기 위해 어떤 방법론을 택할 것인지", "선택한 방법론의 장단점이 무엇인지", "문제 해결의 플로우는 어떠한지", "문제 해결 이후의 모습은 어떤 모습일지" 큰 그림을 그릴 수 있는 개발자가 되고 싶다.
  • 또한 위코드에서 그러했듯이 다른 신입 개발자들 또는 한참 배워가는 개발자들에게 도움이 되고 공부방향을 제시할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 물론 그렇게 하려면 내가 먼저 수많은 길에서 시행착오를 겪어보고 먼저 정상에 오른뒤에야 가르쳐주는게 가능하겠지. 그러니까 많이 배우고 정상에 올라 서려 한다.

개발자

  • 갑자기 글이 위코드 회고 글 또는 개발자로써의 출사표가 되어 가는 중인데...
  • 그냥 뛰어난 개발자가 되고 싶고, 단순히 기술적으로 뛰어난 것이 아니라 다른 개발자들에게 좋은 영향을 끼칠 수 있는 멋진 개발자가 되고 싶다. 뭐 대충 그런 이야기다.
  • 어릴적부터 하고자 하는 일은 끝내 해낸 경험이 몇 번 있었다. 그래서 단기간엔 못하더라도 언젠간 내가 그리는 개발자로 성장해갈수있다고 믿는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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